Studiologic Sledge
억... 크다.. 으. 내 책상이 마치 옛날 mpk61로만으로 허덕이던 때가 생각났다.
내 책상은 책상이 아닌 그냥 건반스탠드같은 전위.
1600x900의 다이가 여유라곤 찾아볼 수 없는 스탠드로 검노 건반에 의해 정복당한다.
바이러스스노우를 쓰면 오실레이터를 많이 제공해줘서 좋다. 하지만 ti의 염가판이라 그런지 노브조작은 힘들다.
프리셋이나 많이 스려면 스노우만한게 없다. 프리셋 고를때 약간 멍해지긴하다.
노바를 쓰면 오실레이터도 마니 제공해주고 조작도 쉽고 좋다. 하지만 마스터로도 쓰려면 건반수가 부족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아니다. 그래도 뭐 울트라노바 정도면 괜찮을거 같다.
이 슬렛지는 건반이 파타건반이랜다. 근데 아주 좋은건 모르겟다. 그 예전 모티프 es 건반과 약간 비슷하다.
깊진 않지만 약간의 쫀쫀함이 있다. 건반 무게도 좀 있다. 공간제약이 없다면 마스터로도 쓸만하겠다.
그리고 하드웨어는 플라스틱인데 이게 미니노바나 액시옴이나 다른 여타 중저가의 마스터건반들처럼
허술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레고?느낌의 플라스틱이다. 싸구려같진 않다. 노브들의 조작성도 좋다.
사운드에디팅이 아주 좋다. 소리도 아주 까랑하다. 중저음도 박력을 갖췄다.
노드리드2x 때에 사운드에디팅 땀시 신스알고리즘에 익숙해지려 했다가 심심한 사운드와 몇개 안되는 오실레이터로
내 취향은 아니라고 느낀걸 이 악기가 전부 해소해줬다.
저런 직관성있는 악기들이 대부분 옛날 악기들이다.(바이러스 ti제외) 그러기에 요즘 쓰이는 악기들에 비해 신스스펙이 많이 부족하다.
이 악기는 신스 알고리즘대로 설계가 됐고 arp나 유저셋 갯수도 999개로 충분히 갖췄다.
옛날 악기의 직관성과 요즘악기의 편리함에 쓸만한 건반과 하드웨어가 합쳐졌다고 생각한다.
발도르프 사운드 엔진이 들어갔다는데 난 블로필드조차 써보지 못해서 엔진의 음색이 어쩐지 모르겠다만
내 시스템에선 충분히 힘이 느껴진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탱크같은 몸집만 아니었으면 완벽했을 악기다.
지금 다시보니 노브가 너무 크다. 반만했어도 크기 훨씬 줄이고 단가 낮추고 더 범용성이 있을텐데.
그 점이 약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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